
다발성경화증(Multiple Sclerosis, MS)은 중추신경계에서 면역 매개성 염증과 탈수초화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며, 재발과 점진적 신경손상을 동반하는 만성 질환이다. 질환의 초기부터 적절한 약물치료를 시행하는 것은 장기적 신경학적 예후를 보호하고, 환자의 기능적 독립성과 삶의 질을 유지하는 핵심 전략으로 평가된다. 최근에는 전통적 재발 억제 중심 치료에서 벗어나, 진행형 MS 및 신경보호·재생 치료까지 포괄하는 약물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2024–2025년의 임상 연구를 통해 점진적 근거가 축적되고 있다.1. BTK 억제제와 진행성 MS최근 다발성경화증 치료에서 주목받는 약물군은 BTK(Bruton's Tyrosine Kinase) 억제제이다. BTK 억제제는 B세포뿐만 아니라 중추신경..